[올림픽] '양궁 전종목 석권' 정의선은 벌써 LA 생각…"국민들께 감사"

김민준 기자 2024. 8. 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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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쨉니다.

한국 양궁이 최강의 위상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그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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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획득한 임시현과 김우진에게 경기장에 응원온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한국이 파리 올림픽 양궁 5개 종목 석권을 확정지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은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양궁 양창훈 감독 격려하는 정의선 회장

'최강'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쨉니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노력한 것만큼, 그 이상으로 잘하도록 협회가 도와서 잘하려 했는데 그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메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아까 결승전에서 본 것처럼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며 "우리도 많이 긴장했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최강의 위상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그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선수들, 직원들 사이 믿음이 있다. 서로 믿고 한 마음으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임시현과 김우진에게 경기장에 응원온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역할을 겸하는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가 경기장으로 잡히자 '예습' 차원에서 지난해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서 열었습니다.

게다가 센강에 붙어 있는 앵발리드에 불어오는 강바람에 대비해 남한강변에 훈련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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