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24회' 조코비치의 폭풍 오열, 올림픽 5수생 마침내 금메달 무결점 GOAT [올림픽 NOW]

조용운 기자 2024. 8. 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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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명실상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조코비치에게도 이번 올림픽이 금메달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올림픽에서는 작아지던 문제점을 해소한 조코비치는 이제 커리어 골든슬램을 완성했다.

조코비치가 기어코 올림픽까지 손에 넣으면서 남자 테니스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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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등 남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24회씩이나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에 폭풍 오열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도 유독 올림픽 갈망이 컸던 조코비차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면서 가장 목표로 하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조코비치는 처음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오열해 얼마나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왔는지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명실상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조코비치가 마침내 무결점을 이뤄냈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7-6, 7-6)으로 잡았다.

올림픽 도전 5번 만에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패하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그때부터 매 올림픽을 참가하며 정상을 노려왔다. 그런데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발목이 잡혔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직전 도쿄 올림픽에서도 4강 진출에 그쳤다.

조코비치에게도 이번 올림픽이 금메달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남자 테니스는 20년 넘게 조코비치와 나달,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배하던 시기에서 점차 알카라스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윔블던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등 남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24회씩이나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에 폭풍 오열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도 유독 올림픽 갈망이 컸던 조코비차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면서 가장 목표로 하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조코비치는 처음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오열해 얼마나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왔는지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TASS

4전5기를 달성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긴장감 넘치는 혈투를 펼쳤다. 시작부터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았다. 매 게임 벌어지는 포인트 없이 매번 끝장 승부였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3-3으로 팽팽했다. 이때 조코비치가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것을 지켜내면서 격차를 벌려 첫 세트를 가져왔다.

알카라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서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는 힘을 과시했다. 또 6-6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조코비치가 2세트 들어 처음으로 알카라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겅공했다. 자신의 서브를 다시 잘 지킨 조코비치는 4-2를 만들었고, 알카라스는 당황했는지 리턴 범실을 저지르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조코비치는 코트에 엎드려 울었다. 단순히 승리 감정을 만끽하는 게 아닌 오열 수준이었다. 그만큼 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컸고, 유일하게 남은 옥에티였다. 올림픽에서는 작아지던 문제점을 해소한 조코비치는 이제 커리어 골든슬램을 완성했다.

▲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등 남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24회씩이나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에 폭풍 오열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도 유독 올림픽 갈망이 컸던 조코비차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면서 가장 목표로 하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조코비치는 처음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오열해 얼마나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왔는지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AFP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무려 24회 우승했다. 나달(22회)과 페더러(20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 다만 올림픽 금메달이 없어 테니스 역사상 4명(나달, 안드레 아가시, 슈테피 그라프, 세레나 윌리엄스)만 가지고 있는 골든슬램은 이뤄내지 못했다.

조코비치가 기어코 올림픽까지 손에 넣으면서 남자 테니스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우승에 성공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에 더는 누구도 태클을 걸 수 없게 만들었다.

▲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등 남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24회씩이나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에 폭풍 오열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도 유독 올림픽 갈망이 컸던 조코비차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면서 가장 목표로 하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조코비치는 처음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오열해 얼마나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왔는지 잘 보여줬다.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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