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 잡는 ‘올영버스’ 공항에서 명동까지 무료 운행

신지인 기자 2024. 8. 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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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공항부터 명동까지 하루 3회 편도 운행하는 전용버스 '올영 익스프레스'를 도입한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을 공항에서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서울 도심까지 실어 나르는 무료 직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운행 중인 ‘올영 익스프레스’는 미리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버스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 앱을 통해 예약 후 앱에서 발급된 탑승권 QR코드를 버스에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다. 버스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해 서울 중구 명동 해운센터까지 편도 운행한다. CJ올리브영은 우선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00만명이다. 올리브영은 같은 기간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을 40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올영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올리브영이 선정한 인기 상품 1개와 명동 인근 올리브영 매장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받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며 “버스 탑승객이 명동 입구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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