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결국 올림픽 金도 따냈다…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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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기어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테니스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노리던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7-6, 7-6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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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테니스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노리던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7-6, 7-6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기어이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3년 데뷔한 지 21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특히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기로 유명했다.
그간 올림픽에 5번 출전했고, 준결승에 4번 올랐지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좋은 성적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따낸 동메달이었다.
하지만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조코비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안드레 아가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5번째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테니스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37세였다.
반면 알카라스는 2003년 5월생으로 21세 3개월령이다. 알카라스가 만약 금메달을 땄다면 올림픽 테니스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었다.
알라카스는 젊은 나이를 무기로 쉴 새 없이 코트를 휘저으며 조코비치를 위협했다.
받아낼 수 없을 것 같은 공격을 받아넘기는 등 조코비치에게서 1세트에만 브레이크포인트 8번을 따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를 모두 막아내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하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서브 포인트로 이를 극복하며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갔다.
이후에는 조코비치의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조코비치는 연속해서 알카라스의 실책을 만들어내며 점수를 쌓아 결국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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