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女전사’ 김예지 “응원했어요”에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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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일정을 마친 사격, 펜싱, 유도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홀가분해 보였다.
사격‧펜싱‧유도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돌아봤다.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사격,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을 배출한 펜싱, 사상 첫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도 등 선수들은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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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마친 선수들 홀가분한 표정
◆ 2024 파리올림픽 ◆
사격‧펜싱‧유도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돌아봤다.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사격,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을 배출한 펜싱, 사상 첫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도 등 선수들은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교체 멤버로 ‘특급 조커’ 역할을 했던 도경동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와 팀 동료인 오상욱 선수가 2관왕을 한 순간에 팀의 멤버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던 반효진은 “최연소 금메달, 통산 100번째 금메달 등 다양한 기록에 내 이름을 남기게 돼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격, 펜싱, 유도 모두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윤지수는 “선배들이 좋은 성적을 보인 게 후배들에게 좋은 영감을 줬다. 계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후배들이 꿈을 키울 수 있었고, 펜싱 세대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사격에서는 막내급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언니, 오빠 등 경험 많은 선배들의 조언을 후배들이 잘 받고 잘 들었기에 성과가 났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은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도 밝혔다. 유도 여자대표팀의 김하윤은 “사전 캠프에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것처럼 준비를 잘 해줘 훈련을 더 열심히 집중할 수 있었다. 한국인은 아무래도 밥심인데, 올림픽 선수촌에 한식 도시락도 잘 보내주셔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종목 간에 메달을 축하하는 모습도 나왔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과거 사격 월드컵 대회에서 시크한 모습으로 경기를 한 모습이 뒤늦게 SNS에서 화제가 됐던 김예지는 “유도 허미미 선수를 가장 눈여겨봤다. 영상으로도 봤는데 많이 축하드린다”고 했다. 앞에서 이를 듣던 허미미는 어쩔 줄 몰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반효진도 “선수촌에서 올림픽 중계 영상으로 다른 종목 경기를 보는데 전날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상황을 소리지르면서 지켜보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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