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올림픽 金 5개 딴 나는 GOAT…은퇴 계획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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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라고 불려도 될 것 같다. 한국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기게 돼 기쁘다."
한국 양궁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올림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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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의 소감에서는 남다른 자신감이 느껴졌다. 올림픽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진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세상을 다가진듯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에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첫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본 김우진은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우진은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선수가 됐지만 아직도 이루고 싶은 게 많다.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다”며 “은퇴 계획은 전혀 갖고 있지 않은데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 오늘까지만 이번 대회를 즐기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위한 특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우진은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젖어 있으면 안 된다. 해가 뜨면 다시 마르게 된다”며 “내가 양궁을 한다는 사실이 변하는 게 아닌 만큼 초심을 갖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우진은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이 오늘날 한국 양궁의 대기록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계속해서 최강인 이유는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에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현재에 안주하면 안 된다.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온 만큼 발전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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