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떼 소년’에서 프로 2년차, '최고 149km'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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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신예 투수 목지훈(20)이 데뷔전에서 아쉽게 승리 기회를 놓쳤다.
목지훈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입단한 목지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고, 올 시즌에도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3일 KT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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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신예 투수 목지훈(20)이 데뷔전에서 아쉽게 승리 기회를 놓쳤다.
목지훈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이 프로 데뷔전이었다. 지난해 입단한 목지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고, 올 시즌에도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3일 KT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목지훈은 KT 타선을 상대로 3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4실점을 허용했다. 10-4로 앞선 4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목지훈은 1회 톱타자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강백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장성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다. 오재일에게 우측 선상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NC가 1회말 4-2로 역전했고, 2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풀카운트에서 148km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사 1루에서 심우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장성우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3개 연속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박민우가 잡아 1루가 아닌 2루로 백플립으로 토스하다가 빗나가 유격수가 잡고서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세이프 됐다.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10-2로 크게 앞선 4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용호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았고, 심우준의 타구는 좌익수 권희동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로하스에게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김수경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이준호로 교체했다.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4실점으로 프로 첫 등판을 마쳤다.
목지훈은 2011년 초등학교 1학년 때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핫초코 제품 광고를 촬영한 인연이 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4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데뷔전에서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고 149km 빠른 볼은 인상적이었다.
NC는 15-5 대승을 거뒀다. 임시 선발로 나선 목지훈이 초반 무너지지 않아 불펜진 부담이 줄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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