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비교는 마라도나", "베컴과 비슷한 상황"...손흥민 인기에 '英 매체'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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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인기에 영국 현지 매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인기는 한국에서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손흥민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인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던 오시 아르딜레스는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를 통해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을 때"라며 손흥민의 한국에서의 인기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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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인기에 영국 현지 매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인기는 한국에서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손흥민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손흥민의 입국 현장부터 한국에서의 그의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 일본 투어 종료 이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많은 팬들이 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의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운집했다. 토트넘 선수단이 입국장을 빠져나올 땐 큰 함성과 함께 환호하며 그들을 환영했다.
단연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매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살아 있는 레전드가 됐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극했다.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영국 런던에선 매 경기 토트넘의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메가 스토어에 입장하면 손흥민의 유니폼이 가장 먼저 진열되어 있다. 경기장 어느 곳을 가도 한국어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팬들의 관광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픈 트레이닝 및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1경기와 2경기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미 수많은 팬들은 토트넘의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닌 모습을 경기장 내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손흥민의 인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던 오시 아르딜레스는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를 통해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을 때"라며 손흥민의 한국에서의 인기를 비교했다.
이어 "마라도나가 전성기 시절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그랬다. 그것이 유일한 비교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토트넘 주장이자 현재 클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레들리 킹도 이번 투어에 참석했다. 그 역시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2년 전 우리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손흥민이 그의 고향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상상하기 어렵다. 나는 잉글랜드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했을 때와 비교가 된다. 아마 그게 가장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이며, 아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다. 겸손하고 스캔들 없는 인격으로 한국에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팀K리그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앉자 수십 대의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을 가릴 만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눈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이것이 그에겐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역대급 '쿠팡플레이 시리즈' 열기를 기록하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고, 뮌헨을 상대로는 김민재와 첫 맞대결을 펼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 투어를 마무리한 토트넘은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다가올 2024-25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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