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내 완벽주의 남편+딸 너무 힘들어해, 나중에 알았다”(요정재형)[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8. 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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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그 완벽주의가, 그나마 나는 혼자 살아서 괜찮을 수 있지만 같이 (사는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전도연은 "너무 힘들어한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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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요정재형’ 캡처
채널 ‘요정재형’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전도연이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8월 4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그런 시기를 어찌 버텼니 도연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전도연은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그 완벽주의가, 그나마 나는 혼자 살아서 괜찮을 수 있지만 같이 (사는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전도연은 "너무 힘들어한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전도연은 가족들에게도 똑같이 대하냐는 질문에 "주변에 결혼한 사람도 없고 아이가 있어서 어떤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데가 없었다. 그래서 온전히 제가 부딪혀서 뭔가를 다 알아가야 했다. '제 방식이 맞다'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그 옆에 사람이 얼마나 피곤하겠냐. 그걸 몰랐다. '이렇게까지 잘 아는데 왜 몰랐어?'하는데 나중에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전도연은 "오히려 결혼을 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그 전에는 몰랐고 내 마음대로 안 되면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몰랐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그럴 수도 있지'였는데 '그럴 수도 있지'를 받아들였다. 하루아침에 바뀐 건 아니지만"이라면서 "기다려준 가족들에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9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 2009년 득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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