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프로야구 강행, 관중 안전 문제 심각…KBO 긴급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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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 시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폭염경보 속에서도 프로야구 경기가 강행되면서 다수의 관중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KBO는 무턱대고 경기를 계속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O가 2015년에 제정한 폭염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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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중, 선수단, 프로야구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모두가 안전한 프로야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4명의 관중이 온열 증세로 119구급차를 타고 이송되었고, 울산 문수구장에서도 1명의 관중이 의무실 치료를 받았다. 잠실구장에서도 4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프로야구에는 폭염에 관한 규정이 존재하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KBO가 2015년에 제정한 폭염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취소 기준이 명시되지 않아 경기 감독관의 판단에 따라 폭염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KBO는 각 구단과 협의하여 경기 시간을 조정하고, 관중들의 입장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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