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미토마가 아무리 날고 뛰어도 '그'에게는 아직 멀었지!"…日 역대 최고의 선수 부동의 1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유럽에서 일본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 카오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다. 두 선수 모두 아시아 최고 몸값을 경신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쿠보의 리버풀 이적설도 뜨거웠다.
하지만 이들이 아무리 날고 뛰어도 아직 일본 축구 역대 최고의 전설에 따라가기는 멀었다. 그렇다면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일본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일본 J리그는 1993년 출범했고, 지난 25년 동안 더 많은 일본 스타들이 전 세계 주요 클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 대표팀도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독일은 무너뜨렸다. 또 일본보다 더 많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규율과 재치가 뒤섞인 일본 선수들은 유럽 최고의 팀에서 계속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 역대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와 쿠보는 역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요 선수를 보면 9위 나카무라 슌스케, 7위 오카자키 신지, 6위 미우라 가즈요시, 4위 혼다 케이스케, 3위 하세베 마코토, 2위 카가와 신지가 선정됐다.
그렇다면 영광의 1위는 누구일까. 이견이 없다. 부동의 1위다. 바로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로 불린 나카타 히데토시다.
그는 AS로마, 파르마, 플로렌티나 등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주로 활약했고, 볼턴에서 잠시 뛰며 EPL을 경험하기도 했다. 일본 선수의 유럽 개척자라 불리는 선수다. AS로마에서 2000-0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파르마에서는 2001-02시즌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으로 A매치 7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성공시켰다.
이 매체는 나카타에 대해 "나카타는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불과 29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때 그는 '축구가 거대한 사업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미가 아니라 돈을 위해 뛰는 것 같았다. 슬펐다. 그래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세리에A에서 활약하던 시절 작은 보석으로 불렸고, AS로마에서 세리에A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카타는 유벤투스에 2골 뒤진 상황에서 프란체스코 토티를 대신해 출전했고, 인상적인 골을 넣었다. 이 골이 무승부의 시발점이 됐고, AS로마가 18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큰 영향을 준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TOP 10
1위 나카타 히데토시
2위 카가와 신지
3위 하세베 마코토
4위 혼다 케이스케
5위 가마모토 구니시게
6위 미우라 가즈요시
7위 오카자키 신지
8위 엔도 야스히토
9위 나카무라 슌스케
10위 나가토모 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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