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잘 싸웠다' 복싱 임애지, 동메달로 대회 마쳐

이솔 기자 2024. 8. 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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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계의 새 역사를 써낸 임애지(화순군청)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전에서는 임애지가 튀르키예(터키)의 하티제 아크바시에 2-3 판정패했다.

유효타가 더 많음에도 1라운드에서는 판정상 3-2로 아크바시에게 48점, 임애지에게 47점이 주어졌다.

2라운드에는 임애지가 전진하며 서로 원투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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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임애지, 복싱 여자 54kg급서 튀르키예의 아크바스에 2-3 판정패
올림픽 복싱서 12년만의 메달 획득
복싱 임애지
복싱 임애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복싱계의 새 역사를 써낸 임애지(화순군청)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전에서는 임애지가 튀르키예(터키)의 하티제 아크바시에 2-3 판정패했다.

첫 라운드에서 임애지는 천천히 물러서며 상대의 공격을 모두 피해내며 라이트훅을 적중시켰다. 특히 2분 40초경 상대 안면에 원투를 적중시키며 데미지를 누적시켰다. 3분 30초경에는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기도 했다. 무게가 실리지 않아 데미지 누적에는 실패했다.

유효타가 더 많음에도 1라운드에서는 판정상 3-2로 아크바시에게 48점, 임애지에게 47점이 주어졌다. 

2라운드에는 임애지가 전진하며 서로 원투를 주고받았다. 3분경 상대 훅에 카운터 원투를 꽂아넣었으며, 계속해서 더킹으로 상대의 공세를 피해낸 것이 좋았다.

그러나 판정에서는 4-1로 임애지가 크게 열세를 기록했다. 종합점수에서는 상대의 2-0(3무승부) 리드.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임애지가 뒤로 물러나며 고전했다. 판정 상 앞서는 상대가 단단하게 지킨 가운데, 임애지는 상대를 뚫어내지 못하고 유효타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

결국 3라운드 이후 판정에서는 상대의 3-2 승리. 임애지는 값진 동메달로 이번 파리올림픽을 마쳤다. 12년만의 대한민국 복싱에서의 메달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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