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바이든에 '암살이 휴전 앞당긴다' 주장"
가자지구 전쟁 대응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다시 갈등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하니예 암살 이튿날인 1일 통화에서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니예 암살로 하마스가 더 많은 압력을 받게 되면서 궁극적으로는 휴전 합의 타결이 앞당겨질 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협상의 최종 단계에서 하니예가 암살됐다며,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또, 하니예 암살 작전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되면서 중동 지역 전쟁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현지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일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나한테 헛소리 좀 작작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 대통령을 쉽게 보지 말라"고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김주애 후계자 수업 행보, 심리전 일환?
-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피의자 구속..."모른다" 반복
- 레바논·이스라엘에 국민 660여 명...정부, '확전' 대응책 논의
- 국민 58% "정치 성향 다르면 연애·결혼 못 해" [앵커리포트]
-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남편과 헤어져달라"며 3억 5천 쥐어줬는데도 본처 살해한 내연녀, 이유는?
- "미성년자 성폭행범 3명 모두 사형"...선고 즉시 처형 시킨 중국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남녀공학 반대' 여대 시위 확산 [앵커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