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위도 피하고 건강도 지키고"...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앵커]
도시에 조성된 숲은 열섬 효과를 차단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밖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거나 주민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국민이 참여해 아름다운 도시숲 50곳을 선정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팔트와 빌딩으로 구성된 도시 속에 녹색의 울창한 숲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름드리 사이로 산책로와 바람이 통하는 길이 조성된 도시 숲
뜨거운 한여름철 시민들의 오아시스가 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도시 숲의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은 도시 중심보다 약 3℃∼7℃ 낮았습니다.
평균 습도는 9~23% 높아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도 평균 40.9%를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김용관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도시민들의 건강과 휴양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시 숲을 조성해왔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4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 가치 등을 평가해 아름다운 도시 숲 50개소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형,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운동시설 등을 통해 주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주민건강 증진형 등 5가지 유형입니다.
[김용관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질을 높여서 지역의 관광 자원이자 지역의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은 전국 평균 11.48㎡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23㎡), 런던(27㎡)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합니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 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도시 숲을 조성해 관광자원,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백승민
YTN 정혜운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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