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협하는 '따릉이 폭주족'...경찰 "엄정 대응"
[앵커]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공용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난폭하게 몰고 다니는 이들을 일컫는 말인데, 최근 SNS에 활동 영상을 경쟁적으로 자랑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단속을 조롱하며 도심 집결까지 예고했는데,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전거와 킥보드가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인도 위를 질주합니다.
대형 마트 안까지 휘젓고 다니고, 운전 도중 점프하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자전거와 개인용 이동장치 등을 이용해 곡예운전을 벌이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입니다.
이들이 서울 도심 집결을 예고하자, 경찰이 본격 단속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 성수역 앞입니다.
평소와 달리 곳곳에 경찰관들이 배치됐는데요.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위험하게 몰고 다니는 폭주족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예고와 달리 실제 거리에 나타나진 않았는데, 미성년자가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무모한 운전을 자랑하고 경찰을 조롱했습니다.
최근 게시물에는 자신도 폭주에 가담하고 싶다는 댓글까지 줄줄이 달렸습니다.
경찰은 적발하는 대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혁진 / 서울 성동경찰서 교통안전계 : 오토바이 두 군데 배치돼 있고 성수역 주변으로 해서 돼 있고요. 미성년자나 성인이나 똑같이 처벌 대상이기 때문에 킥보드 무면허일 경우에는 똑같이 처벌하고 있습니다.]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난폭운전,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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