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떠난 뒤에도 반전 실패! 화이트삭스 19연패 악몽→123패 페이스
최근 19연패, ML 전체 꼴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추락하는 화이트삭스에 날개가 없다.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반전에 실패했다. 어느새 20연패 직전까지 몰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투타에서 모두 밀리면서 악몽 같은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2회말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5회초 1득점하며 동점을 이뤘으나 5회말 1점을 잃고 다시 뒤졌다. 6회초 1득점해 재동점을 만들었다.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7회말 1실점, 8회말 3실점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결국 4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달 11일 페디가 선발로 나서 3-1로 승리한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19번이나 연속해서 졌다. 같은 날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고,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거쳐 후반기에 돌입했으나 전혀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졌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을 내리 패했다. 이어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 캔자스시티와 홈 3연전을 스윕 당했다. 3일부터 치른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에서 1, 2차전을 지면서 19연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구실을 하던 페디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면서 선발 마운드가 더 낮아져 고민이 깊어졌다.
27승 86패 승률 0.239. 화이트삭스가 4일까지 적어낸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유일하게 2할대 승률에 그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고,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7승 43패)에 무려 41.5게임이나 뒤졌다. 지구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53승 59패)와 격차도 26.5게임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23.3패를 마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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