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 칠한 유승호 “에이즈 걸린 동성애자 역 위해 6㎏ 감량”(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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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지금껏 맡아보지 않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전했다.
8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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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유승호가 지금껏 맡아보지 않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전했다.
8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게 된 소식을 전했다. 홀린 듯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유승호는 "정확한 이유도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잘하고 편한 것에만 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혼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유승호는 에이즈에 걸려 병상에 지내는 동안 천사에게 예언가의 게시를 받는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성소수자 연기에 도전한다.
유승호는 현재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했는데 이 역시 배역과 관련된 거냐는 앵커의 질문에 긍정하곤 "지금은 반지밖에 없는데 팔찌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많이 착용하고 있다. (제가 맡은 역할이) 외형적으로 화려한 인물이다. 내면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모습도 중요해 평소 하지 않던 것들을 많이 사용했다. 제가 직접 칠해서 엉망이다. 다 까져서 본극 올라가기 전에 다시 깔끔하게 칠하려고 한다"며 민망해했다.
외형적인 모습 말고 신경쓴 부분도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유승호는 "연극이 동성애, 인종 차별, 종교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전 너무 모르는 것투성이다. 그것들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많이 찾아봤고, 전 극 중 에이즈에 걸렸다. 체중 감량을 많이 했다. 한 5, 6㎏를 뺐다. 표현하려고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극을 하며 힘든 점에 대해선 "스킨십이 사실 쉽지 않았다. 내 남자친구를 사랑해야 하고 상대 배우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상대 배우도 노력을 많이 해줬고 저도 받아들이여 노력했다. 남자, 여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니 좀 더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 올라가면 더 떨릴 줄 알았다. 오히려 무대 위 올라가니 마음이 차분해지며 집중도가 높아지더라. 결국 무대에 올라가야 게임이 시작되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한 상태가 됐다"는 유승호는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긴 하지만 "제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내려 한다"며 "실수하며 배우는 게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것을 두고 "매일매일 오늘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했던 것들이 전부 기록에 남겨지잖나. 과거가 나중에 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으려면 오늘이 가장 중요하고, 또 오늘로 인해서 유승호라는 사람들이 바깥에 보여지는 평가들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건강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지금처럼 나를 찾는 작품이 있다면 그때까진 계속 할 것 같다. 그때까지 저는 계속 유승호라는 사람을 수정하면서 여전히 지금처럼 고민하고 살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미래를 그렸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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