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빠 육아휴직' 역대 최대...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육아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명 중 1명은 남성으로 조사됐다.
4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중 육아휴직에 들어간 육아휴직급여 초회 수급자는 총 6만9631명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올해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남자인 셈이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43.5%로 절반에 가까워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2만2460명 전년대비 15.7% 급증...3명 중 1명은 남성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 상반기 육아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명 중 1명은 남성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중 육아휴직에 들어간 육아휴직급여 초회 수급자는 총 6만9631명이다. 지난해 상반기(6만7465명) 대비 3.2% 늘었다.
이는 공무원과 교사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만7171명으로 지난해보다 1.8% 줄었다. 반면 남성은 2만2460명으로 15.7% 대폭 늘었다.
상반기 초회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8.0%에서 올해 상반기 32.3%로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올해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남자인 셈이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43.5%로 절반에 가까워졌다. 반면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22.7%에 그쳐 기업 규모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부모 동반 육아휴직 급여가 올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통상임금 100%를 주는 '3+3 부모육아휴직제'가 시행됐다.
이는 올해부터 '6+6'으로 확대됐고, 대상 자녀도 생후 18개월 이내로 넓어졌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이 모두 월 450만 원 이상인 부모라면 6개월 동안 최대 39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3+3 부모육아휴직제 초회 수급자는 1만3160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6+6 부모육아휴직제 초회 수급자는 2만7806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첫 3개월 간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고, 육아휴직 분할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육아휴직 급여 상한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이 탓에 일각에선 고용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준형과 결혼' 현아, 혼전임신설 일축시킨 무대 의상
- '펜싱 銀' 윤지수, 알고보니 '롯데 레전드 투수' 윤학길 딸[파리2024]
-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삐약이' 신유빈 경기 후 행동에 감동한 日[파리2024]
- '첫 금메달' 오상욱이 선물받은 고급 시계에 “입이 쩍~”[파리2024]
- "얼마나 억울한지" 백종원 하소연했지만…더본코리아 상장심사 결국 연기
- “동생들 먼저”…‘양궁 맏언니’ 전훈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빛났다 [파리2024]
- “항문·발가락 없는 아이 낳는 것이 일상”…북한 핵실험으로 '유령병' 확산
- '단식 4위' 신유빈 "이게 나의 실력, 더 노력 할 것"[파리2024]
- ‘음주운전 자숙’ 리지, 성형설 부인 “턱 안깎았다…어플 사용”
- 어깨 탈구에도 출전 강행…‘착지 실수’ 여서정 도마 결승 7위[파리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