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양궁 최초 3관왕' 김우진 "마지막 퍼즐 맞췄네, 이우석 생각하며 쐈다"

김성수 기자 2024. 8.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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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남자 양궁 최초의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이 모든 걸 이룬 소감을 말했다.

김우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5-5 동점 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은 이 금메달로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왕, 올림픽에 출전한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5개)을 단독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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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림픽 남자 양궁 최초의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이 모든 걸 이룬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

김우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5-5 동점 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은 이 금메달로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왕, 올림픽에 출전한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5개)을 단독 1위를 달성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파리올림픽 금메달 5개로 전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이우석을 슛오프 끝에 꺾은 김우진은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김제덕을 6-0으로 꺾은 엘리슨. 김우진은 일단 27-29로 밀려 1세트를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바로 28-24로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우진이 3세트를 27-29로 뒤져 세트 스코어 2-4로 다시 끌려갔지만 4세트를 잡고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최후의 5세트. 김우진과 엘리슨이 모두 10점 3발을 쏘며 5-5 동점인 채 단 한 발로 결정하는 슛오프로 향했다. 여기서 더 가까운 10점을 쏜 김우진이 엘리슨을 꺾고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 임한 김우진은 "시원하다. 도쿄 올림픽 이후 대표팀 멤버 변동이 있었던 상황에서 최손을 다해 준비했다. 역사를 써서 뿌듯하다.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 없었는데,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은 듯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 점수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우석이를 이기고 온 무대이기에 우석이를 봐서라도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 슛오프 10점을 쏘고도 불안했다. 근소한 차이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동메달을 차지한 이우석은 "4강에서 모든걸 쏟았는데도 우진이 형에게 지니까 동메달결정전에서 오히려 긴장을 안했다. 우진이 형의 노력을 알기에 금메달을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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