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5개 목표라더니…"양궁에서만 5개" 말 그대로 최강 [2024 파리올림픽]

김세린 2024. 8. 4.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목표치 크게 앞선 메달 획득
한국 양궁이 힘썼다…김우진 '3관왕'
사진=뉴스1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는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에게도, 한국 스포츠에도 의미가 큰 금메달이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밝힌 파리 대회의 목표 금메달 개수는 5개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양궁서만 금메달 5개…김우진 '최고의 궁수'로 우뚝

사진=뉴스1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때 '한국 킬러'로 불릴 정도로 한국 선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엘리슨은 이번 대회에서 복수의 메달(혼성전 동, 개인전 은)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4.9㎜에 갈렸다.

두 선수는 5세트까지 세트 점수 5-5를 기록하는 진땀 승부를 펼쳐 보였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김우진과 엘리슨의 화살 모두 10점과 9점 라인 근방에 떨어졌다. 둘 다 10점으로 인정됐으나 화살부터 정중앙까지 거리가 김우진은 55.8㎜, 엘리슨은 60.7㎜였다.

김우진은 경기 내내 맞바람을 뚫고 활을 당겨야 했다. 그런데도 침착했고 흔들림이 없었다. 그 결과 김우진은 개인전·단체전을 통틀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어온 결승전 불패 행진을 14경기로 늘리게 됐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최강' 한국 양궁…한국 '10번째 금메달' 성과

사진=REUTERS

말 그대로 '최강'인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를 따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21년 도쿄 대회에 혼성전이 도입되면서 양궁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났으며, 한국은 도쿄에서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 한 개를 놓쳤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최고의 궁사'로 우뚝 섰다. 앞서 4개씩을 따낸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은 성과다.

한국은 양궁 대표팀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0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준결승에서 김우진에게 진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3위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