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월드클래스 골키퍼' 노이어 극찬 "김민재는 내가 경험했던 수비수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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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38)는 바이에른 뮌헨부터 독일 대표팀까지 많은 월드클래스 수비들과 호흡했다.
토트넘과 평가전에서는 전반전 선발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키며 김민재를 포함한 포백 라인을 지휘했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던 바이에른 뮌헨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제패를 해낸 월드컵까지 엄청난 중앙 수비수들과 호흡했지만 김민재는 그 중에서 으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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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마누엘 노이어(38)는 바이에른 뮌헨부터 독일 대표팀까지 많은 월드클래스 수비들과 호흡했다. 그들과 엄청난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지난해 여름 합류한 김민재(28)는 경험했던 선수 중 최고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프리시즌 평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일본부터 한국까지 긴 아시아투어 일정을 이어왔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199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해 역사적인 경기를 했다.
노이어는 2011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벌써 11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켰다. 40대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월드클래스 골키퍼 경기력을 이어왔고, 이번 프리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팀을 지휘했다.
토트넘과 평가전에서는 전반전 선발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키며 김민재를 포함한 포백 라인을 지휘했다. 손흥민이 순간 쇄도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조준했지만 안정적이고 노련한 골키핑으로 전반전 무실점에 기여했다. 이후 후반전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주며 벤치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한국과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이어갔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던 바이에른 뮌헨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제패를 해낸 월드컵까지 엄청난 중앙 수비수들과 호흡했지만 김민재는 그 중에서 으뜸이었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선수와 경기를 뛰며 호흡을 맞춰봤지만, 김민대는 그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 합류했던 김민재였지만 벌써 노이어와 꽤 친한 모습이었다.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는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 포지션인데 훈련장에서 김민재-노이어는 이야기를 하면서 활짝 웃었고, 오픈 트레이닝 이후 팬들과 사인을 하면서도 함께 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있었다. 노이어에게 이것을 묻자 "김민재와 함께 다니는 건 늘 있던 일이다. 매번 그렇게 지내왔다"라며 미소로 답했다.
김민재는 토트넘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55분 동안 활약한 뒤 에릭 다이어에게 바통을 건네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에 확 바뀐 스쿼드로 인해 토트넘에 꽤 흔들렸고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는 2-1로 이기면서 한국에서 역사상 첫 프리시즌 평가전을 끝냈다.
[다음은 노이어와 일문일답]
Q. 훈련 중에 김민재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있었다. 김민재는 어떤 선수인가?
- 늘 그렇듯이 경기 시작 전에 몸을 풀면서 오늘 경기에 어떻게 임할 것이며, 오늘 경기에서 전술을 어떻게 수행할 건지 이야기를 나눈다. 늘 김민재와 있던 일이다. 늘 그렇게 해왔다. 김민재가 출전하면 항상 안정적이고 안심이 된다.
Q. 세계적인 선수들과 많이 호흡했는데, 김민재는 어떤 선수인가?
-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중앙 수비수다. 특히 1대1 대인 수비에 매우 강하다.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가는 스타일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들과 발을 맞췄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Q. 콤파니 감독이 새로 선임됐는데, 같이 훈련을 해보니 어떤 것 같은가. 올시즌 콤파니 감독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 콤파니 감독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다. 선수들도 감독의 지시에 따라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는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 선수들도 매우 긍정적이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적인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성공적인 시즌이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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