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심사 결국 연기…'연돈볼카츠' 갈등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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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을 추진해왔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가 연기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더본코리아가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 신청서를 낸 점을 감안하면, 45영업일 내인 지난달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한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올해 재상장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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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연내 상장을 추진해왔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가 연기됐다. 최근 '연돈볼카츠' 논란으로 심사가 미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더본코리아가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 신청서를 낸 점을 감안하면, 45영업일 내인 지난달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연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등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인 만큼, 한국거래소 역시 이를 보다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천만 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천500만 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측이 점주들에게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해서 홍보하며 가맹계약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가맹사업법 9조에는 '허위·과장 정보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또 예상매출, 수익 등을 제시할 때는 서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반면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는 매출과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난달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책임 회피가 아니라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올해 재상장 준비에 나섰다.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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