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12년의 기다림' 양궁 이우석, 동메달로 결실 맺다

2024 파리올림픽
이우석, 양궁 남자 개인전 동메달 수확

양궁 이우석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집안 싸움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이우석이 험난한 도전 끝에 첫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광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6-0으로 압승,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 세트당 3발씩 사격해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씩을 나눠갖는 양궁 개인 종목에서는 6점을 선취하면 승리한다.

1세트에서는 이우석이 28-27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운루는 첫발 9점을 시작으로 27점(9-10-8)을, 이우석은 10점을 시작으로 29점(10-9-10)을 사격하며 이우석이 승리를 거뒀다. 승점 2-0, 이우석의 리드.

2세트에서는 이우석이 29-28로 다시 1점차로 승리했다.

운루가 9점을 시작으로 28점(9-10-9), 이우석은 9점을 시작으로 29점(9-10-10)을 사격하며 승점 4-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는 운루가 10점을 시작으로 28점을(10-8-10), 이우석이 29점(10-9-10)을 사격하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선발전 4위, 도쿄 올림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선발 취소, 그리고 4년의 기다림 이후 출전한 첫 개인전에서 거둔 멋진 성과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