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의 여왕' 타이틀, 빚 좋은 개살구…시나리오 안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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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겪은 슬럼프에 대해 언급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 칸 영화제에 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전도연은 "'밀양', '무뢰한', '하녀'와 심사위원 자격으로 총 네 번 칸 영화제에 갔다"고 하며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어마어마한 배우가 됐구나. 앞으로 나는 뭘 하게 될까란 생각을 했는데 시나리오가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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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겪은 슬럼프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요정재형' 채널에 '그런 시기를 어찌 버텼니 도연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 칸 영화제에 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전도연은 "'밀양', '무뢰한', '하녀'와 심사위원 자격으로 총 네 번 칸 영화제에 갔다"고 하며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어마어마한 배우가 됐구나. 앞으로 나는 뭘 하게 될까란 생각을 했는데 시나리오가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칸에 가기 전에 정했던 게 '멋진 하루'였는데 칸 후광에 가려진 작품이지 않나 싶다. 칸에 갔다 왔는데 왜 이런 작품을 하냐고들 했는데 지금도 좋아하는 작품이라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 이유에서부터가 시작이었다, 제 힘듦의 고비가"라고 하며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 어려운 배우가 됐다. 사람들은 시나리오가 쌓여 있을 거라고 하는데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고, 혹시 매니저에게 대본을 거르는지도 물어봤다. 모든 사람들이 날 위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 읽은 게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빚 좋은 개살구라고 하지 않냐. 제가 그랬던 것 같다. '칸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어느 순간 그게 저를 힘들게 하더라. '연기적으로 뭔가 영감을 받았다,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작품이 없어 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iMBC 백아영 | 사진출처 매니지먼트 숲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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