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3타점' 삼성, SSG와 3연전 싹쓸이…NC 2연패 탈출(종합)
잠실·울산 경기 폭염취소…대전 경기 우천취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삼성(56승 2무 48패·승률 0.538)은 4연승 행진을 벌였다. 2위 LG 트윈스(54승 2무 46패·승률 0.540)와 승차가 같지만 승률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5위 SSG(51승 1무 52패)는 4위 두산 베어스(54승 2무 52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이재현이 2점 홈런(시즌 11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코너 시볼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호투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9승째(5패)를 따냈다.
3회까지 4점을 헌납한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7승 8패)은 패전을 떠안았다. 무려 사사구 8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추신수의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1타점 안타를 쳤다. SSG는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섰다.
삼성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지찬과 구자욱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를 만들었고, 김영웅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찬스에서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영웅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3회말 1사 1, 3루에서 이병헌이 3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이재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5-2로 앞선 6회말 이성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재현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7화말에는 윤정빈의 안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우익수 뜬공 만든 2사 3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15-5 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NC(49승 2무 51패·승률 0.4900)는 6위 KT(50승 2무 52패·승률 0.4902)와 승차를 지웠으나 승률에서 뒤처져 7위다.
가까스로 6위 자리를 지킨 KT는 2연승이 무산됐다.
NC가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KT 마운드를 붕괴했다.
NC의 4번 타자 권희동(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과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각각 1점 홈런(8호 홈런), 2점 홈런(시즌 33호)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NC 선발 마운드에 올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목지훈은 3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고전하며 혹독한 경험을 했다.
NC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이준호(3승 3패 1홀드)가 승리 투수가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1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줘 4점을 헌납한 뒤 강판당했다. 시즌 10패째(5승)를 당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했다.
1회 수비에서 2점을 내준 NC가 1회말 리드를 빼앗았다.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한 뒤 2, 3루 찬스에선 김성욱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점수의 균형을 맞춘 NC는 김휘집과 천재환이 각각 1타점 우전 안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형준과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NC는 2사 2, 3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어 데이비슨의 2점 홈런과 권희동의 1점 홈런까지 폭발하면서 멀리 달아났다.
6회까지 11-4로 앞선 NC는 7회말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천재환이 1타점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 김형준과 김주원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남은 두 차례 공격에서 한 점 밖에 얻지 못했다.
한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과 울산 문수구장(롯데 자이언츠-LG)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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