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통한의 8점…김우진 슛오프 끝에 대역전승→3관왕 도전 [올림픽 NOW]

이충훈 기자 2024. 8.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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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끼리 벌인 4강전에서 김우진이 웃었다.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3위 이우석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인터뷰 당시 개인전에 관한 말이 나오자 이우석은 "4강전에 오르면 (김)우진 형과 붙는다. 깨부수겠다"며 유쾌한 도발을 했고, 김우진은 "올라오세요"라고 덤덤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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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이충훈 기자] 한국 선수끼리 벌인 4강전에서 김우진이 웃었다.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3위 이우석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는 이우석이 챙겼다. 김우진이 10점과 9점, 9점을 차례로 기록한 반면 김이우석은 10점 두 발과 9점 1발을 과녁에 맞혔다.

2세트에선 김우진이 추격했다. 김우진이 10점 10점 9점, 이우석은 10점을 맞힌 뒤 연달아 9점 두 개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 다시 이우석이 앞서갔다. 김우진이 10점 두 발을 꽂았지만 이우석이 '텐텐텐'을 해냈다.

4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10점과 9점 10점으로 29-29로 비기면서 경기가 5세트로 향했다.

4세트까지 점수는 5-3. 이우석은 비기기만 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던 반면 김우진은 5세트를 이겨서 슛오프를 노려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5세트.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맞히면서 기선 제압에 들어갔다. 그러자 이우석도 10점으로 응수했다.

▲ ⓒ연합뉴스

김우진은 두 번째 발도 10점에 맞혔다. 그런데 두 번쨰 발에서 이우석이 8점을 맞히면서 김우진에게 기회가 찾아갔다.

김우진은 세 번째 발을 9점에 맞히면서 경기를 슛오프로 끌고갔다.

슛오프에서 김우진이 먼저 나섰다. 김우진의 첫 발은 10점에 꽂혔다.

여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우석의 화살은 9점으로 향했다. 김우진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기록하며 4개를 확보했다.

한국 양궁이 남자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얻을 경우 전관왕에 성공하게 된다. 무려 8년 만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뿐에선 혼성 단체전이 없었기 때문에 남·여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개인전은 1988년 대회부터 2008년까지 금메달을 얻지 못하다가 2012년과 2016년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0 도쿄 당시에는 김우진이 8강에 오르는 게 최고 성적이었다.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둘은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터뷰 당시 개인전에 관한 말이 나오자 이우석은 "4강전에 오르면 (김)우진 형과 붙는다. 깨부수겠다"며 유쾌한 도발을 했고, 김우진은 "올라오세요"라고 덤덤히 웃었다.

이어 김우진은 "많은 분께서 이번에 올림픽이고, 아직 개인전 메달이 없어서 이번에는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지금은 조금 더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좀 버리려고 한다. 머리는 비우고 마음과 가슴은 뜨겁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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