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카 잭슨, 女육상 200m 예선 기권... 자메이카 연이은 악재

이세영 기자 2024. 8.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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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세계선수권 2연패’ 셰리카 잭슨(30·자메이카)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권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결선 당시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던 자메이카 선수들. 일레인 톰슨헤라(금·가운데),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은·왼쪽), 셰리카 잭슨(동·오른쪽). /UPI 연합뉴스

잭슨은 4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 예선 3조 경기에 불참했다. 잭슨이 뛰기로 한 4레인은 비어 있었다. 잭슨은 전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당초 잭슨은 2022 유진,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해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잭슨은 이 종목 역대 2위인 21초41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잭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0m에 집중하기 위해 100m 출전도 포기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200m 예선조차 치르지 못한 것이다.

자메이카는 이번 올림픽에 악재가 연속으로 터졌다. ‘살아 있는 여자 단거리 육상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자메이카)가 부상 탓에 파리 대회 개인 종목 출전을 포기했고, ‘리우·도쿄 올림픽 2연패’ 일레인 톰슨헤라(32·자메이카)도 부상으로 파리에 오지 못했다. 앞서 자메이카는 직전 2020 도쿄 대회에서 여자 100m 금·은·동 메달을 싹쓸이했고, 여자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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