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사·실내외 작업 주의…물·그늘·휴식이 필수
[앵커]
폭염 시 주의할 점 짚어보겠습니다.
이런 독한 폭염엔 사실 뭐니 뭐니 해도 푹 쉬는 게 정답이겠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이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김진호 기자는 설명합니다.
[리포트]
폭염시 가장 먼저 기억해야할 것은 물과 그늘, 충분한 휴식입니다.
하지만 논밭에서는 햇빛을 피할 그늘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낮 작업은 피하고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때로 농사 일정을 조정하고, 햇볕을 막는 챙이 큰 모자와 땀 흡수가 잘되는 소재의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합니다.
폭염시 비닐하우스 내부는 바깥보다 훨씬 고온이 됩니다.
비닐하우스의 문과 창을 열어 환기를 잘 시키고, 내부 온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건설 노동자나 환경미화원, 배달원 등 실외 작업자 뿐만 아니라 전화상담원 등 실내 노동자들도 수분 섭취와 일정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건설 등 실외 작업의 경우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환기가 잘되고 그늘이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놓습니다.
실내에서도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항상 살피고 더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냉방과 환기조치를 해야합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한낮 야외 작업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최소화하고 매시간 10~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이 필숩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어서면 열 탈진이나 열 실신 등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작업 시 체온이 오르거나 두통·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나 근육경련이 느껴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증세가 있다면 119에 신고하고 즉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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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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