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방식·디바이스 다변화 발맞춰… 게임 사운드 다양한 방법으로 최적화”

김건호 2024. 8. 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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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일종의 '종합예술'이다.

그는 "엔씨소프트 게임 장르가 다양화하면서 3인칭 슈팅 게임(TPS), 3차원(3D) 슈팅과 부위파괴 등 새로운 장르에 맞는 기능과 편의성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게임 지식재산(IP)은 원작의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사운드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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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엔씨소프트 사운드센터장
“음량 크기·이퀄라이제이션 통해 조정
원작 정체성 부각되도록 기획 중요해”

게임은 일종의 ‘종합예술’이다. 그리고 게임의 완성도와 고도화를 이뤄내는 마지막 마침표가 바로 사운드(소리)다.

엔씨소프트 사운드센터는 장르 다양화·글로벌 공략 전략에 맞춰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소리 장인’ 송호근(사진) 센터장(상무)을 만나 변화하는 게임 사운드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 센터장은 4일 “최근 청취 디바이스와 게임 플레이 방식이 변화하면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스피커로 게임 사운드 기기도 변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게임의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알림과 배틀 커뮤니티를 활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다 보니 음량의 크기나 이퀄라이제이션(EQ)을 통한 고음, 저음의 조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센터장은 PC 리니지 때부터 20년째 엔씨소프트 게임의 사운드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국내 대표 게임 사운드 전문가다. 그의 프로젝트 ‘블레이드앤&소울’은 풀 보이스의 첫 반영, 5.1채널(ch) 사운드의 시네마틱 등 과감한 시도를 인정받아 2012 게임대상에서 사운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게임 장르가 다양화하면서 3인칭 슈팅 게임(TPS), 3차원(3D) 슈팅과 부위파괴 등 새로운 장르에 맞는 기능과 편의성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게임 지식재산(IP)은 원작의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사운드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엔씨소프트만의 게임 사운드 전략에 대해 “국내 게임의 사운드를 제작할 때도 해외의 작업자 및 스튜디오와 협업을 해온 만큼 향후 글로벌 사운드 퀄리티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보다 수준 높은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신작 스위칭 RPG ‘호연’의 사운드에 대해 “‘호연’은 블레이드&소울의 감성적인 부분을 이어받고 있지만 더 라이트한 느낌을 줬다”며 “다양한 동양 악기를 활용해 어느 한 국가에 특정되지 않으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품은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우 중요한 게임인 만큼 각 그 배경과 분위기에 맞는 인상적인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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