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금 너무 행복”… ‘백반기행’ 전혜빈, 강원도 감자옹심이→가자미식해 맛집 ‘소원 성취’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8.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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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강원도 백반기행에서 소원을 성취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전혜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전혜빈 강원도 동해 맛집 감자옹심이집과 가자미 맛집을 찾았다.

특히 허영만이 '백반기행' 팬인 전혜빈의 시아버지를 위한 사인을 하자 "어떡해! 너무 좋아하시겠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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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ㅣTV CHOSUN
전혜빈이 강원도 백반기행에서 소원을 성취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전혜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전혜빈 강원도 동해 맛집 감자옹심이집과 가자미 맛집을 찾았다. 전혜빈은 옹심이를 맛보더니 “저는 식감이 정말 중요한데 젤리 같은 걸 먹는 느낌,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에요”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내가 정화되는 느낌. 전혜빈 씨가 이 집 소개한 건데 성공했네?”라며 맛있게 먹었다.

식사 중 생각에 잠긴 혜빈은 “다음 세대가 이렇게 손으로 하는 걸 안 하려고 하잖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영만은 “이거 따님이 안 한다고 하면 형사법 걸어서 고소해야 해”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맛집으로 가자미 식당을 방문. 전혜빈은 “제가 강원도 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가자미식해를 먹고 자랐어요”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허영만은 “나는 처음에 무슨 생선에 밥알을 넣나 해서 영 불편하더라고. 그래서 처음엔 못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역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먹는구나 싶더라”며 가자미식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빈은 “저는 아기 때 물 말아서 이걸 밥 위에 얹어서 딱 먹었는데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라며 청어 무침이 반찬으로 나오자 “저도 청어는 반찬으로 나오는 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청어인 줄 어떻게 아냐”고 묻자 “저는 어떻게 알죠? 고등어도 아닌 게 삼치도 아닌 게 딱 봐도 청어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ㅣTV CHOSUN
허영만은 “얘기 나온 김에 치과의사 얘기 좀 해봐요”라며 전혜빈 남편을 재언급했다.

이에 전혜빈은 “제가 처음에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극복했다가 콩깍지가 벗겨지잖아요. 결혼 5년 차인데 아기가 크는 걸 잘 못 보다가 어린이집에 시간을 겨우 내서 데려다줬어요. 뒤에서 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봤는데 남편이 울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바빠서 아들이 크는 것도 못 봤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후에 주말에 힘들더라도 같이 시간 보내고 있어요. 아기 웃음소리 들으면서 오늘 뭐 할지 이런 걸 짜는 게 제게는 너무 큰 기쁨이에요”라며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이후 가자미 조림이 등장, 전혜빈은 푸짐한 양에 “남는 장사냐”며 놀랐다. 사장님은 “네 당연히”라며 여유롭게 답했다.

또 전혜빈은 “여성 3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는데 열심히 해서 팀을 한번 이끌어가 보려고 했는데 사실 쉽지 않았어요. 내가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항상 무거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젠 즐거워요. 아기 키우는 것도 즐겁고 연기하는 것도 즐겁고 쉽지는 않지만 이젠 즐거워요”라고 말해 허영만을 흐뭇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삼척시 횟집을 방문했다. 전혜빈은 생새우회를 까더니 “제가 이걸 선생님께 드리면 사모님이 싫어하실까요?”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허영만은 민망해하며 혜빈이 까준 생새우회를 먹었다.

혜빈은 “최근에 드라마를 끝내니까 그 일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더라고요. 어렸을 때 꿈꿨던 순간을 즐기고 있어서 즐기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허영만이 ‘백반기행’ 팬인 전혜빈의 시아버지를 위한 사인을 하자 “어떡해! 너무 좋아하시겠다”라며 기뻐했다.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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