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vs 이우석, 4강 '집안 싸움'…한국 은메달 확보

김효정 기자 2024. 8.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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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함께 조준한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이 개인전 4강에서 대결 상대로 만나게 됐다.

이우석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대회 양궁 8강전에서 마우스 네스폴리(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점수 4-2로 뒤지고 있던 이우석은 4세트에서 세 발 연속 10점을 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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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함께 조준한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이 개인전 4강에서 대결 상대로 만나게 됐다.

이우석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대회 양궁 8강전에서 마우스 네스폴리(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우석은 1세트에서 세 발 모두 9점을 쐈지만 상대가 10점을 하나 더 쏘면서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두 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29점을 쏘면서 세트 점수를 나눠 가졌다.

세트 점수 4-2로 뒤지고 있던 이우석은 4세트에서 세 발 연속 10점을 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 28점으로 상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김우진이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에 세트 점수 6-2로 승리했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7점을 쏘는 실수로 위기를 맞았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세트 점수 4-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세트에서 9점 2발과 8점 1발을 쏘면서 상대에게 세트를 내줬고 승부는 5세트에서 결정됐다. 김우진은 5세트에서 28점을 쏘면서 26점을 쏜 가조즈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우석과 김우진은 결승 길목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우석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출전했는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김우진에게 내주면서 조기 전역 기회를 놓쳤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우석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8강 이탈리아 마우로 네스폴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4.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4.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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