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확보’ 김우진vs이우석, 양궁 개인전 4강 격돌..김제덕은 8강서 아쉽게 패배

안형준 2024. 8.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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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우진, 이우석이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은 8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승리했다.

준결승에 오른 이우석과 김우진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한국 선수의 결승 진출이 이미 확정된 만큼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제덕은 아쉽게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16강전에서 120점 만점에 119점을 쏘며 8강에 오른 이우석이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만났고 6-4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시작은 불안했다. 이우석은 1세트 세 발을 모두 9점에 쐈고 네스폴리가 10점, 9점, 9점을 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2세트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29점을 쏴 세트포인트를 1점씩 나눠가졌다. 1-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3세트에 나선 이우석은 첫 화살을 9점에 쐈고 네스폴리는 첫 화살을 10점에 쏘며 압박했다. 이우석은 2,3번째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고 네스폴리도 10점, 9점을 쏴 다시 한 번 동점을 이뤘다. 세트포인트 2-4.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 이우석은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첫 승리를 가져왔다. 네스폴리는 29점. 세트포인트 4-4 동점으로 마지막 5세트에 돌입했다. 이우석은 첫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고 네스폴리가 9점을 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마지막 두 화살을 두 선수가 나란히 9점에 쐈고 28-27으로 이우석이 5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남자 양궁 최초 3관왕에 도전하는 '맏형' 김우진이 나섰다. 김우진은 도쿄 금메달리스트인 튀르키예의 메테 가조즈를 만났다. 김우진은 튀르키예 관중들의 야유를 뚫고 6-4 승리를 따냈다.

김우진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우진은 1세트 9점, 9점, 7점을 쏘며 28점을 쏜 가조즈에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안정을 찾았다. 김우진은 2세트 첫 화살을 9점에 쐈다. 가조즈도 첫 화살을 10점에 넣었다.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에서 8강전 첫 10점을 쐈고 감을 잡은듯 세 번째 화살도 10점에 꽂아넣었다. 가조즈는 2,3번� 화살을 모두 9점에 쐈다. 29-28 김우진의 승리.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2세트를 가져온 김우진은 3세트 첫 화살부터 10점을 쏘며 상승세를 탔다. 가조즈는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흔들렸다. 김우진은 2,3번째 화살을 9점, 10점에 쏘며 8점, 10점에 쏜 가조즈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흔들렸다. 김우진은 9점, 8점, 9점을 쏘며 9,10,8점을 쏜 가조즈에 4세트를 내줬다. 4-4 동점.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서 첫 화살을 10점에 꽂아넣으며 평정을 되찾았다. 가조즈가 첫 발을 9점에 쏜 반면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을 과녁 정중앙에 명중시켰고 가조즈는 두 번째 화살도 9점에 명중시켰다. 김우진은 마지막 화살을 8점에 쏘며 아쉬운 미소를 지었지만 가조즈가 마지막 화살을 8점에 쏘며 김우진의 승리가 확정됐다.

막내 김제덕이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상대한 김제덕은 아쉽게 0-6 패배를 당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제덕은 1세트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화살을 9점에 명중시킨 김제덕은 세 번째 화살을 10점에 쐈다. 하지만 엘리슨이 9,9,10점을 쏘며 1세트는 엘리슨이 가져갔다. 김제덕은 2세트 첫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다. 하지만 2,3번째 화살이 모두 9점에 맞았고 엘리슨이 10점, 9점, 10점을 쏘며 2세트도 엘리슨의 승리였다.

벼랑 끝에서 3세트에 나선 김제덕은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크게 흔들렸다. 반면 노련한 엘리슨이 첫 화살부터 10점을 명중시키며 앞서갔다. 김제덕이 2,3번째 화살을 10점,9점에 쐈지만 엘리슨이 30점을 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자료사진=위부터 김우진, 이우석)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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