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막내' 김제덕, 8강서 '백전노장' 브래디 엘리슨에 0-6 완패[파리 양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제덕이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단식 동메달리스트 브래디 엘리슨에 패하며 단식에서 탈락했다.

김제덕. ⓒ연합뉴스

세계랭킹 9위 김제덕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브래디 엘리슨에게 0-6으로 탈락했다.

김제덕은 이번 개인전 금메달을 통해 통산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을 도전한다. 그는 앞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16강에서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실라과 혈투를 펼쳐 6-4로 다소 힘겹게 8강에 올라왔다.  

김제덕은 1세트 첫 샷에서 8점을 맞추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맞췄지만 28점의 엘리슨에게 1세트를 패했다. 

김제덕은 2세트에서는 28점을 맞추며 선전했다. 그러나 엘리슨이 29점을 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제덕은 3세트 첫 번째 발에서 8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두 번째 샷에서 10점을 쏘며 분전했으나 엘리슨은 10점을 연달아 맞췄다. 김제덕은 최종 27점을 기록하며 30점의 엘리슨에 패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