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포효, 5일 한 번 더!
양궁 임시현·남수현 1·2위 석권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개인전 4연패에 성공했다. 임시현은 대표팀의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3일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에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겨 단체전, 혼성전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대회 안산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한국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남수현이 은메달을 땄고, 4강전에서 임시현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전훈영은 마지막 화살에서 1점 뒤져 4위를 기록했다.
사격에서도 3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양지인은 3일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땄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6위로 결선에 오른 양지인은 급사로만 치러진 결선에서 10시리즈까지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37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슛오프에서 4발을 맞혀 1발에 그친 예드제예스키를 따돌렸다.
배드민턴 안세영은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4일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2-1(11-21 21-13 21-16)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금메달) 이후 첫 결승 진출이고, 남녀 단식을 통틀어서도 2004년 손승모(은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막판 추격에 42-45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펜싱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고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유도도 혼성단체전에서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땄다.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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