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낮춰 잡는다”던 한국, 12년 전 ‘런던 영광’ 눈앞

백창훈 기자 2024. 8. 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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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하계 올림픽 선수단을 꾸린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서 '깜짝' 선전을 이어가며 12년 만에 최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는 파리 올림픽 개막 9일 차인 4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6위를 질주 중이다.

금메달 1개를 더 보태면 10개로 늘어나는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금 13개 은 9개 동 9개)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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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9개로 반환점 돌아

48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하계 올림픽 선수단을 꾸린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서 ‘깜짝’ 선전을 이어가며 12년 만에 최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배드민턴 안세영 銀 확보…28년 만에 여자단식 결승 진출- 안세영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파리 올림픽 개막 9일 차인 4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6위를 질주 중이다. 양궁이 5개 세부 종목 중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이어 사격이 3개의 금메달을 따내 효자 종목으로 돌아왔다. 펜싱도 금메달 2개를 보탰다. 이로써 총 활 검 등 무구로 승패를 다투는 종목에서만 금빛 메달이 나와 전투적 기질을 뽐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를 압도하고 있다. 양궁과 펜싱이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면, 사격은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 고교생 특등사수인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 권총 25m의 양지인 등 ‘젊은 피’ 삼총사를 앞세워 한국의 선전 행진에 기폭제 구실을 했다.

오는 12일 폐막하는 이번 올림픽의 반환점을 돈 한국은 후반기에도 태극전사들의 금맥 뚫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과 태권도 브레이킹 근대5종이 금메달을 추가할 후보로 꼽힌다. 남자 속사권총에서도 금메달을 확보한다면 한국 사격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다.

금메달 1개를 더 보태면 10개로 늘어나는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금 13개 은 9개 동 9개)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에 복귀하게 된다. 총 메달 개수로는 1988년 서울 대회가 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로 역대 최다다. 런던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공통점은 금메달을 앞장서 캐내는 확실한 종목이 있다는 사실이다. 런던에서도 양궁과 사격이 3개씩을 획득하고, 펜싱과 유도가 2개씩을 보태 10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기에 태권도 체조 레슬링에서 1개씩 추가했다. 파리 대회에서 여세를 몰아 후반기에도 전략적인 승부에 나선다면 런던 대회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31개)에 버금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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