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번째 올림픽 메달... 방철미, 女복싱 동메달
이세영 기자 2024. 8. 4. 20:43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번째 메달을 땄다. 다이빙, 탁구에 이어 복싱 종목에서다.
방철미(29·북한)는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전에서 창위안(27·중국)에게 2대3(29-28 28-29 28-29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3·4위전)이 따로 없고, 준결승전 패자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방철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체급 결승전에서 창위안을 꺾고 금메달을 땄었지만, 이날 1라운드에서 창위안의 카운터 펀치에 밀려 1대4 판정으로 고전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2대3, 3대2로 심판 판정을 돌려 세웠으나 합산 점수에서 밀려 패했다.
방철미의 활약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게 됐다. 앞서 북한은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조진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고, 탁구 혼합복식에서는 리정식-김금영이 추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임애지(한국)-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 준결승전 승자는 8일 결승에서 창위안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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