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꼼꼼히 세차하면 되나요?”...전기자동차 화재 후 구출한 차량 상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8. 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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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에서 꺼낸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아파트에 거주자라고 소개하며 피해를 입은 차량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버면 지하 주차장에 파킹돼 있던 흰색 벤츠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곧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다른 차량이 휘말리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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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청라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에서 꺼낸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다. 재를 새카맣게 뒤집어 써 모델과 색상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라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아파트에 거주자라고 소개하며 피해를 입은 차량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주민 A씨는 “내부는 냄새 없이 깨끗하다”며 “보험사 레커차 불러서 세차 보냈는데 어디를 꼼꼼하게 세차해 달라고 해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주차장 밖으로 나온 A씨 차량의 상태는 그을음과 분진으로 추정되는 물질로 뒤덮여 까맸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당국이 출동한 지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전기차 특성상 화재 진압이 어려워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빨라 대처하기 어렵다.

당시 같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약 7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버면 지하 주차장에 파킹돼 있던 흰색 벤츠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곧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다른 차량이 휘말리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주민 B씨는 “차 출고한 지 2주 된 주민도 있고 차량 여러 대가 다 녹아내려 망연자실해 하는 주민들도 있다”면서 “이번 사고로 아파트 주차장이 복구되기까지는 6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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