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첫 판 지고 정신 번쩍…금메달로 낭만 있게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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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금메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8강전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역전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첫판을 지면) 엄청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면서 스스로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내는 힘이 되기도 한다"며 "경험이 쌓이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점씩 쌓은 덕분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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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8위)을 2대1(10대21 21대13 21대16)로 제압했다.
전날 8강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5위·일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이날도 뒷심을 발휘했다. 1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과 3게임을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전 지출을 확정했다.
8강전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역전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첫판을 지면) 엄청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면서 스스로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내는 힘이 되기도 한다”며 “경험이 쌓이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점씩 쌓은 덕분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긴장을 많이 해 두 경기 연속으로 1게임을 내줬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웠다. 다행히 2게임부터는 내가 원하는 경기력이 나왔다. 몇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2위)가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천위페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내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며 “어떤 선수와 붙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이 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허빙자오(중국·9위)다. 안세영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 관문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금메달로 낭만 있게 끝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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