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자 아픔 함께”…오늘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서 평화대회
기자 2024. 8. 4. 20:26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 원폭 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집은 5일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2024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이 대회에선 원폭 피해자 작품전과 사진전 등이 열린다.
비핵·평화 영화상영회도 마련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와 전북 부안 방폐장 건설 반대 투쟁을 다룬 영화 <야만의 무기>가 상영된다.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광주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 박윤규씨(86)와 원폭 피해자 2세인 문종주씨(68)가 참가한다. 이들 증언이 끝나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일반핵평화연대 사무국장인 이승무 박사와 원불교환경연대 조은숙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고, 요시모토 유키오 일한합동수업연구회 대표가 일본 원폭과 관련한 역사 인식 문제 등에 대해 제언한다.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로 피폭된 한국인 원폭 피해자 70%가량이 합천 출신으로 알려져 합천군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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