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생존' 이우석, 도쿄 단식 銀 네스폴리 꺾고 4강행[파리 양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우석이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식 은메달리스트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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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이우석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 세트스코어 6-4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이우석은 개인전 64강에서 호주의 피터 부쿠발라스와 32강에서 알렉산드로 파올리를 모두 6-0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는 왕옌(중국)을 6-2로 제압했다.

이우석은 8강 1세트에서 첫 두 발을 모두 9점에 맞췄다. 반면 네스폴리는 10점, 9점을 적중했다. 이우석은 마지막 샷에서도 9점에 그쳐 도합 27점을 기록해 28점의 네스폴리에 1세트를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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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내준 이우석은 2세트 첫 발에서 10점을 맞추며 물꼬를 텄다. 두 번째에서 9점을 기록한 이우석은 마지막 샷에서 10점을 쐈다. 그러나 네스폴리가 마지막 두 발을 모두 10점에 적중하며 29-29 동점으로 2세트를 마감했다. 

이우석은 3세트를 29점으로 마쳤다. 네스폴리도 마찬가지였다. 

운명의 4세트. 이우석은 30점을 쏴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5세트에서 이우석은 긴장감을 이기고 도합 19점을 기록했다. 네스폴리는 첫 샷에서 8점, 두 번째에서는 9점을 맞추며 흔들렸다. 결국 경기는 이우석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