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냉감섬유 `듀라론 쿨` 써보니… 피부에 맞닿자 "앗 차가워!"

박한나 2024. 8. 4.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짜 시원하네."

휴비스의 고기능 냉감 소재 '듀라론 쿨(Duraron Cool)'로 만든 이불에 피부가 맞닿자 충격적인 시원함이 온몸을 감싼다.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가 개발한 듀라론 쿨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으로 만든 접촉냉감 섬유다.

일부 제품들은 중국산 냉감소재를 사용하거나, 중국산 원단을 혼용함에도 국내산으로 판매되지만 휴비스의 듀라론 쿨은 오롯이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만을 사용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비스 듀라론 쿨 소재로 제작한 코티지 냉감 침구. 박한나 기자.
휴비스 듀라론 쿨의 냉감효과 인증서. 휴비스 제공.

"진짜 시원하네."

휴비스의 고기능 냉감 소재 '듀라론 쿨(Duraron Cool)'로 만든 이불에 피부가 맞닿자 충격적인 시원함이 온몸을 감싼다. 체감 35℃를 웃도는 한여름 폭염이 무색해질 정도로 순간적인 차가움이 더위로 달궈진 몸을 식혀준다.

에어컨을 평소 설정대로 작동시킨 상태에서 듀라론 쿨 이불에 몸을 실었을 때는 예상치 못한 추위에 휩싸인다. 듀라론 쿨의 냉감 효과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의 시너지 효과로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에어컨 온도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가 개발한 듀라론 쿨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으로 만든 접촉냉감 섬유다. 접촉냉감은 소재를 만지는 순간 차갑게 느껴지는 특성으로, 소재가 체온을 흡수하고 빠르게 열을 전도해 냉감효과를 제공하는 원리다.

듀라론 쿨의 소재인 HDPE는 열전도율이 높아 피부와 접촉 시 체온에서 발생하는 열을 다른 소재보다 더 빠르게 빼앗는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면 등 다른 섬유에 비해 듀라론 쿨의 접촉냉감성이 우수한 이유다.

휴비스의 듀라론 쿨은 접촉 냉감성을 검증하는 FITI시험연구원의 'Qmax' 테스트에서 0.4를 기록했다. 소재 온도와 주변 환경 온도 사이에 20도 차이를 두는 실험 기준(T=20℃)에서 Qmax 값이 0.2 이상이면 냉감성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휴비스 제품은 유사 제품 대비 가장 높은 냉감성을 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휴비스의 전주공장에서 전량 국내 생산되는 순수 국산제품이다. 일부 제품들은 중국산 냉감소재를 사용하거나, 중국산 원단을 혼용함에도 국내산으로 판매되지만 휴비스의 듀라론 쿨은 오롯이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만을 사용한다.

중국산 저가 냉감소재는 가격이 저렴해도 중·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돼 오랜 기간 사용 시 변색과 보풀 등의 문제가 있다. 반면 휴비스 듀라론 쿨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오래 사용해도 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찬물 세탁 후에는 빠르게 건조돼 관리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30℃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거나 건조기 사용만 자제하면 된다. 물과 친화력이 낮은 소수성 섬유인 만큼 수분과 땀 배출 기능도 갖추고 있어 매트리스 패드, 이불, 베개커버, 유아용 패드 등 여름 침구류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휴비스 듀라론 쿨은 "너무 시원하고 부드럽다", "시원한 패드가 살에 붙지 않는다", "고열에 시달린 아이가 다음 날 열이 내려갔다", "에어컨까지 켜놓으면 완전 신세계", "강아지가 더 좋아한다", "여름에 안 쓸 이유가 없다" 등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휴비스 듀라론 쿨은 2021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알레르망 등 국내 유명 침구 브랜드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냉감 패드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휴비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냉감소재인 원사를 생산하는 업체는 저희를 포함해 두 곳밖에 없다"며 "품질 측면에서는 중국산 대비 자신이 있고 고객사들의 평가도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여름 침구용 소재로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