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폭주족' 서울시내 집결 예고…경찰 "엄중 단속"
【 앵커멘트 】 공공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을 이용해 난폭 운전을 하는, 일명 '따릉이 폭주족'들이 오늘(4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집단 폭주 행위를 벌였습니다. 경찰도 실시간으로 단속에 나서,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따릉이' 자전거 한 대가 인도를 빠르게 달립니다.
보행자와 부딪칠 듯 아슬아슬하게 방향 전환을 하면서 위험천만한 곡예 주행을 이어갑니다.
(현장음) - "어머, 어머, 어머!"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탄 채, 자신들을 뒤쫓는 경찰차를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따릉이 폭주 연맹, 일명 '따폭연'이라고 자신들을 이름붙여 활동하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도심에서 난폭 운전을 벌이는데, 주로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따폭연은 오늘(4일) 저녁 6시부터 서울 성수와 용산, 강남 일대에 모여 난폭 주행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를 파악한 경찰은 즉각적으로 경고한 뒤, 현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혁진 / 서울 성동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오토바이 순찰차가 배치돼 있고요. 유동조로 기동대 경찰관들이 배치돼 있고, 안쪽으로 오게 되면 저희가 집중 단속할 수 있게끔…."
각 권역별로 일선서 경찰과 지역경찰들이 단속에 동원되었고, 다행히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단속된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도로교통법규 위반 행위 등으로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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