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김민재 앞에서 꽁꽁 묶인' 쿨루셉스키, "좋은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신인섭 기자 2024. 8.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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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2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쿨루셉스키를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로서 활용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프리시즌 내내 쿨루셉스키를 측면이 아닌 중앙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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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2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쿨루셉스키는 이날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쿨루셉스키를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로서 활용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프리시즌 내내 쿨루셉스키를 측면이 아닌 중앙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날 쿨루셉스키는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재는 쿨루셉스키가 측면으로 이동하면 함께 따라 나가 수비에 성공했다. 공중볼 경합은 물론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쿨루셉스키는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최전방에서 볼 소유에 어려움을 겪자, 토트넘의 공격은 매우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다. 후방에서부터 시작한 빌드업은 주로 측면으로 전개됐고, 손흥민과 존슨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기회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의 공격 찬스였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30분까지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는 뮌헨이 먼저 웃었다. 뮌헨은 전반 4분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1-0으로 마무리했다. 좋았던 흐름을 후반에도 유지했다. 결국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이 터졌다. 뮌헨은 후반 21분 포로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쿨루셉스키는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김민재와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그는 "원래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오늘 실제로 경기해 보니까 정말 좋은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지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쿨루셉스키는 최전방 역할에 대해 "점점 더 골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고 일단 제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든 우리 팀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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