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 되는 중동지역 긴장감… 해상운임 추가 상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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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이 격화하며 해상 운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이 내리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5.20포인트(p) 내린 3332.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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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이 격화하며 해상 운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이 내리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5.20포인트(p) 내린 3332.67로 집계됐다. 물동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임시 선박 등이 투입되며 선복량 증가로 운임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미주 동안은 전주 대비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211달러 내린 9346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은 418달러 내린 6245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도 1TEU(6m 컨테이너 1개)당 273달러 내린 4997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4907달러를 기록하며 84달러 하락했다. 이 밖에 남미 노선도 72달러 하락한 7867달러를 중동 노선은 소폭(2달러) 하락한 221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99달러 오른 158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하마스 지도자 사망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업계에선 해상 운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피살되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이스라엘에 복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를 피해 우회 항로를 채택하는 방안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HMM을 비롯한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긴장 사태를 이유로 기존에 운항하던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등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국적선사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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