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결승 진출...그랜드슬램 1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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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에 한 경기를 남겨놓았습니다.
[안세영 / 단식 결승 진출 : 긴장도 풀리고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좀 제 나름의 템포 그런 거를 가져가서 좋게 경기 흐름이 흘러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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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에 한 경기를 남겨놓았습니다.
인도네시아 툰중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아침 8시 반, 안세영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내줬습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헤어핀과 드라이브 등 안세영의 정교한 플레이가 살아났고, 툰중은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세트 점수 2대 1로 역전하고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에 이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 경기를 남겨뒀습니다.
[안세영 / 단식 결승 진출 : 긴장도 풀리고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좀 제 나름의 템포 그런 거를 가져가서 좋게 경기 흐름이 흘러갔던 것 같아요.]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로 결정됐습니다.
상대 전적은 8승 5패, 하지만 7연승을 한 이후로는 1번밖에 지지 않을 만큼 강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허빙자오가 잡아주면서 안세영에겐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안세영 / 단식 결승 진출 : 저는 늘 말했듯이 모든 상대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늘 준비했기 때문에 천위페이 선수가 떨어졌다고 해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인 만큼 더 쏟아 부어서 제가 원하는 낭만 있는 결과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도전을 멈췄던 여자 단식 금메달.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낭만 있게 마무리하겠다는 안세영의 발걸음이 거의 종착지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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