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위 전력 기업 경영진 방한…"한국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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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석유·가스 사업을 총괄하는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전력(PV파워) 경영진이 한국 기업 등과의 신재생에너지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주이 장 PV파워 부사장과 담 득 통 PV파워 REC 대표는 지난달 31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자사 신규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예비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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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석유·가스 사업을 총괄하는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전력(PV파워) 경영진이 한국 기업 등과의 신재생에너지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주이 장 PV파워 부사장과 담 득 통 PV파워 REC 대표는 지난달 31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자사 신규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예비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PV파워는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이어 베트남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전력 생산 업체다. 호찌민거래소 상장사로, 지난해 8월 기준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연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00억원 규모다.
PV파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선언에 맞춰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자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의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20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하기 위해 PVN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V파워 REC는 태양광발전과 수력발전 등 PVN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할 계열사로, 부동산 개발업체 제모피아인베스트의 하노이 현지 투자법인 아송인베스트 펀드(38.2%)가 PV파워(51%)에 이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PV파워 REC 부사장이기도 한 성승훈 아송인베스트 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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