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창' 막아낸 김민재 '방패'…뮌헨, 토트넘에 2-1 승리
[앵커]
토트넘과 뮌헨의 어제(3일) 첫 맞대결에서 결과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창이 김민재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보겠다며 올 시즌 각오도 다졌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뮌헨은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전반 4분.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은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뮌헨이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습니다.
손흥민의 결정적 패스를 받은 사르의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을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도 번번이 김민재의 헤더에 막혔습니다.
접전 끝에 한 골씩 더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2대 1로 뮌헨이 토트넘을 이겼습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는 경기 뒤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노이어/뮌헨 : 김민재 선수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이고, 특히 1대 1에 매우 강합니다. 공격으로 많이 올라가는 선수인데, 수많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 호흡을 맞춰봤지만 그중에서도 김민재 선수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도 칭찬을 보탰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김민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에 꼽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있고 또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을 맞는 손흥민은 올 시즌 각오도 다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것만큼 한계를 자꾸 부딪히려고 노력하고 있고…돌아가서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부대껴 보면서 또 한 번 더 축구 선수로 또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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