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민주 대선후보 공식 확정…美 사상 첫 흑인 여성 대통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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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59·사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 만에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인도계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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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59·사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호명투표’ 2일차인 2일(현지시간)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표의 과반을 확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 만에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다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 공식 발표는 5일간의 호명투표가 끝나는 5일에 이뤄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명투표가 끝나는 시점에 정식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 후보직 수락에 즈음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인도계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흑인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민주·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이다. 또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통령’이 된다. 흑인으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또 미국에서 아시아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도 최초가 된다. 인도계 모친과 자메이카계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 왔다.
미 역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이 나올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2014년 결혼한 동갑내기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정치에 뛰어든 뒤 묵묵히 부인을 조력해 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녀를 낳은 적이 없지만, 엠호프 변호사가 해리스 부통령과 결혼 전에 낳은 딸 엘라(25)와 아들 콜(30)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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