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발 '10', 김제덕 극적 승리…남자 양궁 전원 8강행

김효정 기자 2024. 8. 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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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20·예천군청)이 접전 끝에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 3명 전원이 양궁 개인전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한 조준을 이어갔다.

김제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산티아고 아르실라(콜롬비아)에 세트 점수 6-4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양궁이 개인전 8강에 3명 전원이 진출한 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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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제덕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16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4.08.04.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20·예천군청)이 접전 끝에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 3명 전원이 양궁 개인전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한 조준을 이어갔다.

김제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산티아고 아르실라(콜롬비아)에 세트 점수 6-4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세 발 연속 10점을 쏘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제덕은 아르실라를 30-27로 제압하고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 아르실라가 두 번 연속 8점을 쏘며 흔들렸고 김제덕은 27-25로 승리하며 세트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김제덕이 세번째 화살로 8점을 쏘면서 1점차 패배했고 이어진 4세트에서도 1점차로 승리를 내주면서 세트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5세트에서 김제덕은 첫 두 발을 모두 9점, 아르실라는 10점과 8점을 쏘며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한 발에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김제덕의 화살이 10점 과녁 경계를 맞췄고 아르실라는 9점을 맞췄다. 심판 판정 결과 김제덕의 마지막 화살이 10점으로 인정되며 8강이 확정됐다.

한편 김제덕에 앞서 경기를 치른 이우석(27·코오롱), 김우진(32·청주시청)도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이우석은 2020 도쿄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와 오후 8시 8강전을 치르고 김우진은 도쿄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오후 8시 13분에 맞붙는다. 김제덕은 오후8시39분부터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맞붙는다.

한국 남자 양궁이 개인전 8강에 3명 전원이 진출한 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이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임시현)까지 현재까지 모든 금메달을 독식한 한국은 양궁 마지막 날인 이날 남자 개인전까지 '전관왕'을 노린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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