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낮기온 40도…온열질환 추정 사망 11명

공태현 2024. 8.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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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여주 낮기온이 40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온이 40도대를 나타낸 건 역대 8번째입니다.

온열 질환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3시 33분쯤 이곳 경기 여주시 점동면 기온이 40도로 관측됐습니다.

2018년 이후 6년만에 40도대를 기록한 겁니다.

[장호율 / 경기 여주시]
"봐봐요. 땀이 엄청나잖아요. 숨도 차고. 지금 숨이 막히죠. "

오늘 여주를 비롯해 국내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을 나타낸 건 모두 8번.

1942년 8월 대구 기온이 40.0도를 기록한 뒤 2018년 8월, 홍성, 의성, 양평 등에서 40도를 넘었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입니다.

오늘 최고체감 온도는 경기 안성 39도 전남 구례 38.3 충남 공주 38.2 강원 홍천이 37.5도 기록했습니다.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불처럼 덮고 있는 형태인데요.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서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요."

온열질환으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경남 창녕, 창원 등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제까지 11명이 온열질환 추정으로 사망했는데 그 중 절반 가량인 5명이 어제와 그제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전국 온열질환자는 1천54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폭염이 지속될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민정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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